갤럭시S 후속 출시 '사실무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 후속 제품을 둘러싸고 구글과 공동개발한 넥서스투 혹은 갤럭시S 2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무성하다. 삼성전자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8일 미국에서 버라이즌과 공동으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출시할 제품은 `갤럭시S 컨티늄'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에 대해 삼성전자와 스프린트가 공동으로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며 발표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갤럭시S의 차세대 모델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컨티늄은 4인치 슈퍼AMOLED 디스플레이와 1㎓ 허밍버드 프로세서 등 대부분 사양이 갤럭시S와 동일하지만, 화면 아래쪽에 티커(Ticker)라는 이름의 별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시계, 날씨 정보 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의 계열 제품이지 차세대 모델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사양이다.
이같은 루머는 대부분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신제품 출시 전 극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품에 대해 공개를 하지 않다 보니, 궁금증으로 인한 다양한 추측들이 양산돼 인터넷 공간의 블로그와 각종 매체들을 타고 퍼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루머 가운데 가장 흥미를 끌었던 설은 갤럭시S 2 출시설로, 지난 7월 러시아의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i9000이라는 모델명의 갤럭시S 2가 듀얼코어 CPU와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의 존재 여부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오리온이라는 듀얼코어 CPU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 퀄컴 등 주요 회사들 역시 올해 말 듀얼코어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스마트폰에 적용하기 위해선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또한 이번 행사와 관련해 구글과 공동개발을 진행한 넥서스투가 공개될 것이라는 루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구글과 삼성전자가 실제 넥서스투를 위해 접촉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떠한 구체적인 결과도 제시되지 못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 역시 "넥서스투 개발건과 관련돼 어떠한 사실도 확인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관련업계의 한 핵심 관계자는 "갤럭시S의 후속 모델은 내년 상반기 정도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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