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 나오자 "꺅!"..핼러윈 '한국캐릭터' 인기

이현식 입력 2010. 11. 1. 21:09 수정 2010. 11. 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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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핼러윈 데이, 귀신이나 영화 속 인물 등으로 분장하고 축제를 벌이는 서구의 대표적인가을 축제인데요. 미국 핼러윈 축제에서 처녀귀신 등 한국형 캐릭터가 등장해 화제였다고 합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수십만 인파가 몰린 가운데 올해로 서른 여덟번째를 맞은 뉴욕 핼러윈 축제 행진이 열렸습니다.

해골에서 칠레 광부에 이르기까지 각종 캐릭터가 총출동한 가운데, 한국 처녀귀신이 등장해 구경꾼들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나이샤 프랭클린/뉴욕 시민 : 오…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내 친구는 눈물까지 흘렸어요!)]

올해 핼러윈 데이에선 저승사자와 고구려 장군 등 한국 캐릭터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고구려 장군 갑옷은 SBS 드라마 연개소문의 의상을 서울에서 공수해 왔습니다.

뉴욕대 대학원 한인학생회가 세계에 한국형 핼러윈 캐릭터를 전파하겠다며 유엔에 인턴으로 근무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강우성/NYU 대학원 한인학생회 부회장 : 핼러윈은 전 세계인들이 참가하는 일종의 문화축제예요. 여기에 한국하면 김정일 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외국인이 많다는 걸 생각해서 한국 문화의 독창성과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들이 계획을 인터넷에 올리자 1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지지서명을 했고, 참가비용도 인터넷으로 모금했습니다.

한국과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려는 젊은이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기성세대는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

이현식 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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