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농산물 '야콘' 브랜드화
강릉농기센터, 농가소득 증대 작물로 집중 육성

[로컬세계] 강릉지역 30개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웰빙농산물 야콘을 지역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한 시험사업이 펼쳐져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농산물 브랜드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릉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26일 강동면 임곡리 현지에서 '야콘 지역브랜드 품목 개발 시험사업'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전국 야콘연구회 회원과 농업인을 초청해 저장, 가공 기술과 지역 브랜드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갖고 시식회 및 수확체험 프로그램도 이루어졌다.
야콘의 뿌리는 올리고당의 보고이며 인슐린이 함유돼 있어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다이어트 등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야콘은 1985년 일본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초창기에는 상주, 영주, 강릉, 강화 등에서 재배됐다. 현재 강릉시에서는 30ha에 30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10년간 재배면적은 8ha에서 166ha로 20배, 농가 수는 10여 농가에서 447농가로 45배 증가했다.
야콘은 단위면적당 수량이 감자의 1.9배, 고구마의 3.3배에 달하며 소득은 감자의 2.4배, 고구마의 2배에 이르는 유망작물이다. 야콘은 수확 후 생과 판매가 95%를 차지해 저장, 조리, 가공 방법 등의 개발을 통한 지역 브랜드 품목으로서의 육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야콘 거래량은 10~12월에 집중돼 있으며 4~8월에는 거래가 미미해 물량이 적은 3월 최고가(7만3500원/10kg)와 출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11월 최저가(7180원/10kg) 격차가 커 연중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유지하는 장기 저장기술 개발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
야콘은 타 작물에 비해 병해충 저항성이 강해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거의 없어 친환경 농업에 적합한 대표적인 작목이다.
정기산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지도관은 "야콘즙, 야콘잎차, 분말, 장아찌 등 다양한 가공 상품과 저장기술 개발시험을 통해 야콘이 강릉지역 브랜드 품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술지원을 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로컬강릉 = 김희철 기자 tji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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