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우주에 '슈퍼지구' 수두룩

2010. 10. 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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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주에는 우리 태양과 비슷한 항성들이 매우 흔하며 이런 별들의 약 4분의1은 지구 크기의 행성들을 가까운 궤도에 거느리고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스페이스 닷컴과 BBC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앤드루 하워드 박사 등 과학자들은 5년동안 하와이 케크 천문대의 지름 10m 쌍둥이 우주망원경으로 80광년 이내의 거리에 있는 166개의 별을 관찰한 결과 22개의 별이 관측 가능한 33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밖에도 최종확인되지는 않았으나 12개의 외부행성을 추가로 탐지했다고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관찰한 우리 태양과 같은 별들 중 약 1.6%는 목성 크기의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12%는 이른바 `슈퍼지구'로 불리는 지구 질량의 3~10배 사이 행성들을 거느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작은 행성들의 수가 점점 많이 발견되는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왕성보다 작은 행성들이 목성만큼 큰 행성들보다 훨씬 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워드 박사는 이 연구가 비교적 적은 수의 행성들을 관측하는 방법으로 슈퍼지구의 갯수를 산출한 최초의 것임을 강조하고 태양과 같은 별 주위에 슈퍼 지구가 존재할 가능성은 8분의 1일 수도 있고 2분의 1일 수도 있지만 100분의 1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15만6천개의 별들 주위에서 외부행성을 찾으려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계획에서는 120~160개의 `지구와 비슷한 세계'가 발견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들은 "만일 외계에 생명체가 있다면 아마도 우리 지구와 같은 암석질 행성에 살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주에 생각보다 많은 작은 암석질 행성들이 있다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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