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역전 드라마 쓴다..알 샤밥과 ACL 4강 2차전

입력 2010. 10. 19. 17:12 수정 2010. 10.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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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체육부 김동욱 기자]

"K-리그와 한국 축구를 대표해 승리하겠다."

성남 일화 골키퍼 정성룡의 각오다. K-리그 4개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성남.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한국으로 가져오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각오였다.

성남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와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6일 리야드 원정에서 3-4로 패했기에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2차전 승리가 필수요건. 하지만 원정에서 3골을 넣으며 이기기만 하면 사실상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특히나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성남이기에 결승행을 자신하고 있다. 성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홈 5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15득점, 4실점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알 샤밥은 원정에서 2승2패(6득점, 4실점)에 그쳤다. 성남이 역전 드라마를 자신하는 이유다.

신태용 감독도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홈에서 1-0 혹은 2-0으로 이기기만 하면 결승에 올라갈 수 있다. 내일 이겨서 도쿄까지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성룡 역시 "내일 패한다면 기회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남의 최대 강점은 라돈치치와 몰리나, 조동건으로 이어지는 공격진. 비록 패하긴 했지만 몰리나는 1차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면서 알 샤밥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알 샤밥의 호르헤 포사티 감독도 "몰리나와 송호영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컨디션도 알 샤밥전에 맞췄다. 신태용 감독은 "라돈치치와 몰리나의 컨디션을 조절해 알 샤밥전에 포커스를 맞췄다"면서 "라돈치치와 몰리나, 조동건이 삼각편대를 구축해 알 샤밥의 골문에 직격탄을 날려줬으면 좋겠다"고 공격진의 활약을 자신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바로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다. 자칫 선제골을 내줄 경우, 쉽게 누워버리는 중동 팀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선제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도 "선수들이 한번 부딪혀봤고 또 이번 경기를 국내에서 하기 때문에 크게 두려운 건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선제골을 넣고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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