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韓日 두 거대기획사 등지며 활동에 난항 예고
양국 거대기획사 SM·에이벡스 모두 등져앨범 판매금지가처분 소송… 법적 파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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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에서 공연하는 JYJ. 프레인 제공 |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이 뭉친 'JYJ'가 드디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열린 쇼케이스는 대성황이었고, 18일 발매된다는 첫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은 선주문만 52만장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JYJ는 오는 11월부터 홍콩, 방콕, LA 등 6개국 9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겉으로만 보면 JYJ의 활동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암초가 많다. SM엔터테인먼트(SM)와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았다. JYJ가 한국에서 앨범을 발매한다고 알리자, SM은 곧바로 판매금지가처분 소송을 걸며 제동을 걸었다. SM은 "재중, 준수, 유천이 JYJ를 결성한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이다"며 "SM과의 전속계약에 대한 본안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 하에서 이들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해 10월 내려진 가처분 결정의 본래 취지에도 위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들 3인이 SM에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과 관련해 지난 5월 벌어진 공판에서 판사는 "가처분 판결문을 가지고 3인이 다른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하면 가처분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을 경고한 바 있다. 이후 법적인 파문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일본 기획사 에이벡스도 JYJ에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 9월16일 에이벡스 시제스 엔터테인먼트(시제스) 대표의 폭력단과의 관계를 문제 삼아 JYJ의 일본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에이벡스의 '동방신기 포기 선언은 시제스 대표와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이때 영중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은 깊은 고민을 해야만 했다. 일본 활동을 보장해주는 에이벡스의 품에 계속 남느냐. 아니면 시제스를 고집하느냐,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결국 JYJ는 시제스를 선택했다. 이에 에이벡스 마츠우라 사장은 JYJ의 공연이 끝난 직후인 13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한 녀석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배신당했다"며 "지금은 이렇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뒤집어 보이겠다. 들떠서 우쭐한 저 녀석들을 반드시 혼내줄 거야"라는 격한 내용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JYJ 멤버들에게 배신당한 심경을 토로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JYJ는 SM과 에이벡스 한국과 일본의 두 거대기획사를 등지게 됐다. 그러나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이들의 활동에는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활동에 있어서 거대한 벽이 생긴 것만큼은 분명하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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