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주변 유해업소 4만4천여개
28%가 유흥업소.단란주점.."대대적인 정비 필요"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학교 주변 200m까지 설정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 4만4천여개의 청소년 유해업소가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제출한 대구시.경북도 교육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만4천899개의 유흥업소가 정화구역 안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업소 중 28%인 1만2천460개는 유흥업소와 단란주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천409개 줄어든 수치지만 부산.광주.경기 등 9개 시.도에서는 오히려 유해업소가 소폭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지역 정화구역 안에 유해업소가 1만1천417개로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고 경기가 7천340개, 부산 3천738개, 경남 3천432개, 경북 2천609개 순이다.
광주는 895개로 학교 주변 유해업소가 16개 시.도 중 가장 적었다.
또 학교 담이 없는 초교는 전국적으로 1천208개, 폐쇄회로(CC)TV가 없는 학교는 270여개에 달해 학교 방범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 의원은 "유해업소가 많은 학교 밖 정화구역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고 학교 안의 방범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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