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승진 카드 뺀 김황식 총리

2010. 10. 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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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실 사무차장 김석민씨측근 인사 배제로 조직 안정·사기 진작 고려한듯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차관급)에 김석민 사회통합정책실장이 승진, 임명되면서 한 달여 공백기를 가졌던 국무총리실의 차관급 이상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사무차장 자리는 그간 김태호 총리 후보의 낙마로 안상근 사무차장이 지난 8월31일 사표를 내면서부터 비어 있었고 김황식(사진) 총리 취임 후 누가 그 자리에 앉을지는 총리실 내부에서도 관심이 컸던 사안. 특히 사무차장은 총리 비서실장의 역할도 수행해 비록 대통령이 임명하기는 하지만 국무총리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다.

실제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였던 한승수 전 총리는 측근이던 고(故) 김영철 전 사무차장과 호흡을 맞췄고 낙마한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경우 핵심측근인 안상근 전 경남부지사가 사무차장에 임명된 바 있다. 이런 사례를 볼 때 사무차장 자리에 누가 오느냐는 김 총리의 첫 인사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기도 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사무차장이 총리의 비서실장 격임을 고려, 이전처럼 측근을 데리고 올지 아니면 내부 승진이 이뤄질지는 내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결국 내부 승진 카드를 택했다. 신임 김 차장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현 국무총리실)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줄곧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해온 정통 총리실 관료다. 그런 만큼 내부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높다. 무엇보다도 직원들과의 친밀감과 유대감이 뛰어나고 내부 평판도 좋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총리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측근보다는 조직의 안정과 사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내부 승진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총리가 취임일성으로 소통과 공정사회 등을 꼽았는데 그런 맥락이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신임 김 사무차장은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사회 정책 전반에 이해가 깊은 정책통이다. 복지보조금 횡령을 예방하기 위해 시ㆍ군ㆍ구 사회복지업무 지원 시스템인 사회복지통합 관리망 구축과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선을 추진했다.

▦서울(53) ▦경기고 ▦성균관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무총리 의전비서관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ㆍ사회문화조정관 ▦국무총리실 사회위험갈등관리실장 ▦국무총리실 사회통합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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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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