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복지부 산하 국제보건의료재단 방만 경영
[머니투데이 송정훈기자][판공비 유용, 법인카드 한도 초과 집행]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대규모 판공비를 유용하고 법인카드 한도를 초과 집행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0년 복지부 정기 종합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올 5월까지 총 4억 원을 사용내역과 목적을 알리지 않고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적으로 기관 운영 판공비를 총재와 사무총장에게 매달 200만 원을 지급했다. 또 실장과 본부장에게는 50만 원, 팀장에게는 20만 원, 공중보건의사에게는 55만 원을 지급했다.
또 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올 4월까지 총 35회에 걸쳐 법인카드 한도를 1400만 원 초과 집행했다. 재단의 직무수행지원경비 지급기준은 총재 및 사무총장이 각각 월 100만 원의 한도 내에서만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간외 근무수당도 33명에게 약 2300만 원을 초과 지급하고 가족수당은 2200만 원을 부당 지급했다. 명절휴가비는 복리후생비를 받을 수 없는 임원들에게 부당하게 지급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임금을 동결했는데도 불구하고 재단은 지난 2008년 18.31%, 2009년 3.49%, 2010년 2.76%의 임금을 인상했다.
공 의원은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설립취지에 맞는 사명감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세계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 직원들의 고통경감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2006년 8월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라오스 모자보건 증진사업, 탄자니아 기생충 관리사업, WHO 협력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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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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