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 자살 건수 전국 최고..대책마련 시급

입력 2010. 10. 11. 16:45 수정 2010. 10. 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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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라영철 기자]

경기도 학생 자살 건수가 전국 최고로 나타나 학생 자살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광덕(경기 구리) 의원이 11일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경기도의 학생자살이 2009년 현재 45명(전체의 22.5%)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22명에 비해 두 배가 넘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시도별 학생 자살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시 24명, 부산광역시 21명, 광주광역시 13명, 인천광역시 10명 순으로 조사됐다.

교과부가 실시한 '학생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과에서는 전체 검사인원 24만 2,055명 가운데 정밀검사가 필요한 학생이 3만 908명으로 조사대상의 12.8%를 차지했다.

또 '초·중·고등학생 학교생활 적응실태 조사'에서는 정책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위기상태에 있는 학생이 186만여 명이며, 매우 위험상태인 '고위기 학생'은 33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학업을 중단한 휴학자 수도 경기도가 1만 8,21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정신적 위기는 학생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주광덕 의원은 이날 "김 교육감이 취임한 2009년에 경기도에서 자살학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정신적으로 위기상황에 있는 학생들이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인력과 시설 확충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eli700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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