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빼면 '허당'
입력 2010. 10. 11. 14:30 수정 2010. 10. 11. 14:30
[CBS산업부 강현석 기자]
강원랜드가 카지노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레저사업에서 심각한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홍일표(한나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 레저사업의 누적 적자액은 2,0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적자는 모두 123억 원으로, 스키장과 콘도가 각각 52억6,300만원, 35억6,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하이원호텔과 KL호텔도 각각 26억8,600만원, 9억3,8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레저사업 가운데 유일한 흑자는 골프장 사업으로 약 7,800만 원 정도의 흑자를 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카지노 사업의 영업이익은 4,329억 원이며 2000년 이후 10년 동안 누적 흑자는 무려 5조 2,106억 원에 달했다.
홍 의원은 "순수 리조트기업이 이 정도 손실을 봤다면 벌써 문을 닫았을 것"이라며 "강원랜드가 각 사업부문별 경영합리화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wicke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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