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가 항공사 이용객 '쑥쑥' 는다

2010. 10. 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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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까지 500만명 돌파… 600만명 눈앞안전성 선입견 줄고 실속여행 선택 증가3분기 4개사 모두 첫 동시흑자 기록 기염

저비용 항공사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선 항공기 탑승객 3명 중 1명이 이용한다. 안전성에 대한 선입견이 줄고 항공수요 증가와 더불어 실속 여행을 택하는 이용객이 늘면서 저비용 항공사들의 경영실적도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8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선의 경우 모두 516만명이 제주항공과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4개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명)보다 48.4%나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선 점유율도 지난해 25.9%에서 올해는 34%로 증가했고 연말까지 이용객은 모두 6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저비용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노선도 늘어 작년 같은 기간(9만4000명)에 비해 약 6.7배 증가한 63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점유율은 3.2%로, 아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항공사의 점유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국제선 취항이 증가하고 있어 연말까지 이용객은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교적 낮은 운임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돼 저비용 항공사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국제선 운항에 제약을 받는 이들 항공사가 국내선에서 운항 횟수와 공급석을 늘린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국내선 공급석은 작년 9월 478만6735석에서 올 9월 현재 631만4872석으로 32%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속철도(KTX) 개통시 대형 항공사의 국내선 이용객이 주춤했지만 저비용 항공사가 투입되며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게 효과적이었다"며 "실속 여행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저비용 항공사 인기몰이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년 가까이 주말부부 생활을 해 온 회사원 박경주(38)씨는 "주말이면 처가에 다녀오기 위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해야 하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KTX만 탑승하다가 한 달에 한번쯤은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다"며 "아직 KTX보다는 다소 비싸고 공항까지 가는 게 번거롭긴 하지만 시간을 아껴야 할 때에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인기가 상승하면서 이들 저비용 항공사가 올 3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매출이 46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원과 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스타항공도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지난 2분기 각각 8억원과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 3분기는 더 많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저비용 항공사는 작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올해 일부 흑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분기 기준으로 4곳 모두 동시에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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