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고기' 박상원, 어린 아내 배신에 急유치 '중년신사 어디로?'

[뉴스엔 고경민 기자]
어린 아내의 배신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 화가 난 문정호(박상원 분), 중년의 나이가 무색했다.
문정호는 10월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연출 오현창 주성우) 111회에서 23살 연하의 아내 한지민(조윤희 분)과 재혼한 딸 문현진(소유진 분)의 두번째 남편인 사위 이태영(이태곤 분)이 과거 연인사이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심경에 큰 변화를 겪었다.
사실 문정호는 이태영과 사랑하는 사이임을 숨기고 끝까지 거짓말을 한 아내에 대한 배신감도 컸지만 아내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더 견디기 힘들었다. 문정호는 급기야 나이와 사회적 위치에 맞지 않는 사랑 앞에 한없이 약해지고 유치해지는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문정호는 먼저 함께 가기로 했던 신혼여행도 취소하고 한지민을 퉁명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일을 핑계로 늦은 시간까지 다른 여자들과 술을 마시고 어울리며 나쁜 남자인척 행동했다. 그러나 바가지라도 긁길 바랐던 한지민의 무심한 태도에 문정호는 "역시 날 좋아하지 않았다"며 "늦게까지 다른 여자랑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꽉 차서 복잡해야 되는 거 아닌가. 아님 최소한 화내는 척이라도 해주는 게 남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고 투정을 부렸다.
또 평소 '아저씨'란 호칭으로 부르는 한지민에게 "왜 내가 네 아저씨냐, 나는 네 남편이다"고 꼬투리를 잡는가 하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아이같이 격한 눈물을 흘렸다. 차를 거칠게 몰며 교통사고 날듯 분노의 레이스로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다음회 예고에서도 문정호는 한지민에게"이제부터는 네가 참아봐라"고 하며, 함께 간 데이트 장소에 일부러 나오지 않는 등 유치한 행동을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방송된 111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8.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경민 gogini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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