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식 "경찰, 검색시스템으로 여론사찰"
2010. 10. 6. 23:21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경찰이 인터넷 공간에 대한 보안사이버 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진보단체와 언론에 대해 광범위한 사찰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최규식(민주당)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보안사이버 검색.수집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그 단어가 들어간 게시판 댓글, 카페, 블로그, 그리고 첨부파일까지 자동으로 검색, 수집되는데 글을 쓴 사람의 이름과 아이디가 저장되고 검색 발주기관의 IP가 노출되지 않는다.
경찰은 북한 원문자료나 친북선전물이 유입되고 있는 사이트 등을 검색하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주체사상', '김일성 수령' 등 친북혐의 단어들을 검색어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규식 의원은 경찰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시민단체와 언론사 등을 검색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이는 경찰이 광범위한 여론사찰을 벌이고 있는 증거"라며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IP를 숨기고 인터넷을 사찰하는 불법 행위를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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