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캐주얼 여성의류 전문몰, 다바걸

2010. 10. 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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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가격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 때문일 것이다.

여성의류 쇼핑몰 다바걸(www.dabagirl.co.kr, 문인기 대표)은 90%에 달하는 제품을 자체 제작해 높은 퀄리티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독특한 스타일 감성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은 빠르게 공감을 얻으며 고객들을 끌어 들였다.

다바걸은 섹시 캐주얼 여성의류를 주요 아이템으로 가방과 신발, 액세서리까지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주요 고객은 20대 초부터 30대 중반 여성으로 과감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20대 고객 비중이 70~80%를 차지한다.

현재 회원 규모는 10만 여명으로 이 가운데 50%가 단골 고객일 정도로 고객충성도가 높다. 특히 기존 치수(사이즈) 보다 반 치수 작은 상품이 주류를 이루는데도 마니아를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다바걸의 성공 배경에는 문인기 대표의 탄탄한 경력이 숨어 있다. 문 대표는 바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을 대신해 물건 구매를 대행해주는 이른바 10년 경력의 '사입 삼촌' 출신이다.

문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확신하고 창업에 도전하게 됐다"며 "오랜 사입 삼촌 경험을 통해 유통구조와 상품 트렌드 등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출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의류 매장 운영경험도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밑거름이 됐다. 여성의류 오프라인 매장 '다바걸'을 운영하던 그는 온라인으로 컨셉트를 그대로 옮겨와 2007년 1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해 온라인에 매장을 열었다.

운영 초기부터 시작된 자체 제작은 독창적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었다. 매주 20여 가지씩 업데이트되는 신상품 역시 이런 맥락이다.

주력 상품은 미니스커트, 숏재킷, 가디건으로 매년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들 상품의 경우 한 품목 당 하루 200~300장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게 특징이다.

문 대표는 "제품 디자인은 앞서가는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의 스타일을 만들어 주는 쇼핑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자체 제작 상품은 구매금액에 상관 없이 무료로 배송해 준다. 고객서비스 차원도 있지만 구매 결정력을 높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고객관리는 인터넷 쇼핑몰은 고객상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고객상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입사원은 물론 기존 직원들도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다양한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해 체계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창업 1년 만에 월평균 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매년 20%씩 꾸준히 성장하며 성공 쇼핑몰로 안착하는 토대가 됐다.

최근에는 다양한 패션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편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해 새로운 매출 창출창구로 활용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 대표는 "매년 성장해 왔지만 그 동안은 쇼핑몰 운영체계를 잡고 안정화를 위한 시기였다"며 "앞으로 화장품 등 뷰티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미니인터뷰> 문인기 다바걸 대표

◆ 성공에 조급해하지 말고 운영해야

온라인 쇼핑몰 예비창업자 입장에서는 성공한 선배 운영자들의 경험만큼 좋은 '성공비결'은 없을 것이다. 특히 쉽지 않은 경쟁이 이뤄지는 여성의류 분야라면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문인기 대표가 생각하는 성공창업의 조건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 성공창업을 위한 우선 조건이라면.

-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명확한 컨셉트 설정과 철저한 시장조사가 중요하다. 나 역시 쇼핑몰을 운영하면서도 사입 삼촌 일을 한동안 병행한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지금도 꾸준히 시장조사를 하며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 여성의류를 아이템으로 정한 이유는.

- 여성의류 아이템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소비자층 역시 여전히 두터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고 판단했다.

▲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면.

- 다바걸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기업과 같은 대우를 해주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 거짓말 하지 않는 쇼핑몰을 운영원칙으로 삼고 있다.

▲ 예비창업자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 쇼핑몰이 안정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을 생각하고 성공에 조급해 하지 말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울러 소자본 창업으로 적게 투자한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도 중요하다.

[매경닷컴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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