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보다 비싼 방과후 수업..고교논술 48만원
손호준 2010. 10. 5. 13:54
서울지역 한 고교는 논술 방과후 수업으로 월 48만원을 받았고, 다른 초등학교는 월 40만원짜리 영어심화 방과후 수업을 하는 등 일부 학교들이 방과후 수업을 통해 사교육업체보다 더 높은 비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5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수강료가 10만원 이상인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412개, 중학교 153개, 고등학교 147개 등 총 712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지역 학교 프로그램이 608개로 전체의 85%를 차지했으며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은 전체의 68%에 이르렀다.
초등학교의 경우 영어관련 프로그램이 다수를 차지했고, 10만원이 넘는 프로그램 412개 중에서 91%(375개)가 영어 관련 과목이었다.
박 의원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길러주기 위해 도입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고액 보충수업으로 변질됐다"며 "이 때문에 의무교육인 초·중학교 교육에서 심각한 교육격차가 유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후 학교가 본래의 취지를 살리려면 저소득층 학생의 특기 적성을 길러줄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고액 수업에 대한 철저한 감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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