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민족 대이동 추석 덕볼까?

홍석희 2010. 9.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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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 추석을 맞아 '아이폰4'의 입소문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소문 효과에 따라 '아이폰4'의 추후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번 추석이 '아이폰4' 매출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20일 KT는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합쳐 모두 100만대 이상이 개통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폰은 수도권에만 수요가 집중돼있다.

KT는 지난달 '아이폰4' 예약판매 첫날, 이례적으로 지역별 신청자 현황을 공개 했다. 총 13만여명으로부터 예약판매 신청을 받은 결과 전체 신청자의 73.6%가 서울 등 수도권 신청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폰4'가 더 많이 팔리기 위해서는 수요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말 시행됐던 '아이폰3GS'의 예약판매 신청 때도 비슷하게 있었다. 당시 KT는 전체 예약판매 신청자의 70% 가량이 수도권 거주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수도권 인구와 타지역 인구가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아이폰'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밝힌 이번 추석 기간 동안 이동인구는 모두 4900만명. 하루 평균 550만명이 고향으로 떠나거나 친지들과 모여 그동안에 지내왔던 얘기들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이동인구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망했다.

가족 친지들이 만난 자리에선 최근 IT업계 최대 화두인 '아이폰4'와 '갤럭시S' 등 스마트폰 얘기거리도 심심치 않게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에 대한 입소문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KT도 이같은 사정을 고려, '아이폰4'의 개통 일정을 당겨 잡고 있다. KT는 지난 15일 '3차 개통일정 조정' 공지를 자사 인터넷 웹페이지에 올렸다. KT의 일정 조정 덕분에 추석 연휴 기간 이후에 '아이폰4'를 받기로 돼 있던 예약판매 26∼30차 고객이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20일에 '아이폰4'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 회차당 평균 7500대 정도의 '아이폰4'가 풀린다고 봤을 때 KT의 이번 일정 조정으로 모두 3만7000대 가량의 '아이폰4'가 추가로 지급된 것이다. KT는 "한가위 연휴 중 기다리는 아쉬움을 덜기 위해 개통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KT의 '아이폰4' 출시 시점이 추석 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있어왔다.

예약판매 신청자를 중심으로 20일 현재까지 시중에 풀린 아이폰4의 물량은 대략 20만여대로 추산된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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