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 "무리뉴 감독 2경기만 빌려줘"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경질한 포르투갈 대표팀이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구원을 요청했다.
포르투갈 일간지 '헤코르드'는 16일 자 신문을 통해 포르투갈축구협회회장 질베리트 마다일이 무리뉴 감독의 임시 영입을 위해 마드리드로 향해 무리뉴의 대리인 조르지 멘데스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유로2012 예선전 H조에서 키프러스와 4-4 무승부, 노르웨이에 0-1 패배를 당하며 5개 팀중 4위로 추락했다. 이에 케이로스 감독을 경질했다. 최근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언론에 의해 포르투갈 대표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현재 포르투갈 감독직은 공석이다.
포르투갈은 당장 10월 8일에 강호 덴마크, 12일 아이슬란드와 예선전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유로2012 본선 진출의 가능성은 어두워진다. 포르투갈 측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하며 겸업이 어렵지만 우선 2경기 만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무리뉴는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환상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를 이끌어 지도력을 입증했다. 무리뉴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에는 포르투갈 대표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페, 히카르두 카르발류 등이 뛰고 있기도 하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세계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오른 무리뉴는 은퇴 이전에 조국의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과연 무리뉴가 조국의 구원 요청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조국 포르투갈의 구원요청을 받은 무리뉴 ⓒBenedetta Mascalchi/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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