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없는 빵, 결국은 거짓(?)'

`이스트 없는 빵, 결국은 거짓(?)`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힘입어 판매되고 있는 일명 `김탁구빵`에 이스트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트(yeast)는 당분이나 영양분을 가한 습기가 있는 밀가루에 섞으면 알코올발효를 일으키는 빵효모로, 빵을 만드는데 필수 재료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에서는 이스트 없는 빵을 만들어 관심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이 드라마를 지원하고 있는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지난달 27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김탁구빵 시리즈 9종`을 출시했다. 특히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은 이른바 `팔봉빵`으로 불리는 `주종 봉 단팥빵(1세트 3개 3000원)`이다. 이 빵은 드라마에서 소개된 것처럼 이스트(Yeast)를 사용하지 않고 막걸리를 장시간 발효시켜 만든 빵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 빵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막걸리로만 발효한 것이 아닌 이스트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김탁구빵(주종 봉 단팥빵)에 극소량의 이스트를 사용해 만들었다"며 "사용된 이스트량은 레스피 상 밝힐 수 없다"고 시인했다.
또 이 관계자는 "빵을 출시하면서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드라마 제작진에 빵 레스피를 지원할 때도 이스트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SPC그룹이 빵 레스피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드라마에서 나온 팔봉빵은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은 빵"이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팔봉빵에 대해서는 SPC그룹에게 문의하라"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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