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유리문의 위력, 방심하다 큰코 다친다

2010. 9. 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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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현정 기자]

연일 '빨리 빨리'를 외치는 현대인, 급한 마음에 투명 유리문에 무심코 부딪혔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252회)-위기의 순간! 죽느냐 사느냐' 코너에서는 '빨리 빨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들이 주의해야 할 행동에 대해 소개됐다.

현대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마음이 급해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빠르게 다니기 때문에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투명 유리문'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부딪혀 뇌진탕 혹은 열상 사고가 종종 일어나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유리의 철 성분을 제거해 보다 맑고 투명한 유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투명 유리를 구분하기 쉽지 않을 때가 많아 '유리문'관련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두 대형 사각틀을 설치한 뒤 제작진이 8명의 실험 참가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일정한 거리를 두고 공으로 투명유리를 낀 곳에 공을 던질 것을 요구했다. 실험 결과, 8명 중 5명이 투명유리를 식별하는데 실패했다.

실패한 참가자들은 "유리가 있고 없고 차이를 가까이에서는 알겠는데 조금만 떨어져도 잘 모르겠다", "만져보니까 알겠다", "거리가 조금 떨어져도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조금만 부주의해도 투명 유리는 부딪힐 수 있음은 물론 내구성이 약한 유리는 쉽게 깨져 파편에 찔리는 등 사고 위험이 크다.

또 내구성이 강한 유리라고 하더라도 단단한 유리에 부딪히면 그만큼 강한 충격에 뼈가 부러질 수 있어 결국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따라서 투명 유리가 있다는 표시를 하는 등 투명 유리문과의 충돌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어린 아이와 어른의 시야가 각각 다른 점 등을 고려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한현정 kiki20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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