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아들 출산시기에 '옥희..' 출연제안, 안하려했지만"

2010. 9. 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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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품절남 배우 이선균이 첫 아들의 출산 시기에 홍상수 감독 영화 '옥희의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아 안 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13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옥희의 영화'(제작 전원사) 언론시사회에서 "감독님이 드라마(파스타) 찍고 있을 때 출연 제안을 하셨다. 아이가 나오는 시기이기도 해서 거절하려 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일주일에 두 번만 나와 찍자고 제안해 수락했다. 수락한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선균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진구 역이 찌질한 캐릭터인데 준비하다 보니 찌질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배우 전혜진과 결혼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 촬영을 시작할 무렵인 같은 해 12월 첫 아들 얻었다.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영화과 송 교수(문성근)를 둘러싼 4가지 이야기를 그린다.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 등이 출연했다. 이선균은 극중 송 교수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옥희를 사랑해 쫓아다니는 진구 역을 맡았다. 세 사람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오리종티 폐막작에 선정된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다. 16일 개봉된다.

홍정원 man@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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