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타점'조인성, LG 타자 역사 새로 썼다

2010. 9. 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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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광민 기자]조인성(35)이 LG 트윈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 치우며 또 다른 기록과 역사를 썼다.

조인성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회초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올 시즌 101타점째를 달성했다.

역대 LG 선수 중 한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는 스미스(2000년 삼성-LG, 100타점)와 페타지니(2009년,100타점) 두 명 뿐이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지난 1999년과 2000년 '큰'이병규가 두 차례 모두 9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인성의 신기록 달성은 이미 예견됐다. 조인성은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 LG가 3-2로 앞선 7회 롯데 구원투수 김일엽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포수 최초 세 자릿수 타점을 돌파했다.

이후 조인성은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가 들어오면서 4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13일 현재 조인성은 122경기에 출장해 3할1푼6리의 타율과 131안타 26홈런 101타점 63득점을 기록 중이다. 11경기가 더 남은 만큼 산술적으로 비춰 볼 때 112타점까지도 가능하다.

조인성 역시 올 시즌 목표가 133경기, 전 경기 출장이다. 부상위험도 많고 엄청난 체력 소모를 필요로 하는 포수로서 전경기 출장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해 충분히 하지 못했던 야구를 올 시즌 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한 그의 입술, 그리고 그의 눈빛과 행동에서 묻어 나오는 진지함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조인성은 남은 경기에서 타점을 추가할 때마다 LG 타자 역사를 새롭게 경신하게 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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