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스타크래프트2 전향 공식 선언

2010. 9. 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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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 심현 기자]김성제, 이창훈, 심소명 등과 같은 팀으로 활동 예정

투신 박성준이 스타크래프트2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STX SOUL 소속이었던 박성준은 지난 8월말로 계약이 종료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새로운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에 합류해 제2의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성준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는 장민철에 이어 두 번째로 스타크래프트2 전향을 공식 선언했고, 스타크래프트2 전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톱스타 프로게이머 3인방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박성준은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에 합류, 'TG 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예선전부터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로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과거 프로게임단에서 코치를 역임했던 A씨가 준비하는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에는 박성준을 비롯해 9일 GSL 32강 진출에 성공한 김성제, 프로리그 팀플전 최강자 출신 이창훈, 개성 있는 경기를 펼쳤던 심소명 등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고, 조만간 창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준은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다보니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느꼈고, 너무나 경기에 출전하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스타크래프트2라는 게임을 만났다. 처음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게임을 했지만 서서히 흥미를 갖게 됐고, 게임에 빠지다 보니 실력도 늘면서 게이머로 본격적으로 활동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성에 대해서는 "전작과 비교해서 게임은 더 어려워진 것 같다"며 "하지만 예전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실력이 늘고 있다"고 말한 박성준은 "현재 다이아몬드리그 조1위를 기록하고 있고, 1500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은 'TG 삼보-인텔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출전에 대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한 뒤 "이번에 시즌1 예선전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성준은 "이 사실을 미리 아신 분들도 계실 테고 이제서야 기사를 통해 접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때처럼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이제는 스타크래프트2로 활동하지만 팬 여러분들의 예전과 같은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박성준이 스타크래프트2 전향을 공식적으로 선언함에 따라 비슷한 생각을 품고 있던 프로게이머들의 전향 선언이 뒤를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ovesh73@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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