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전투화' 물 샌다"..생산 전면 중단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2010. 8. 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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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기능이 훨씬 좋아졌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됐던 군인들의 신형 전투화가 물이 새서 생산이 전면중단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대경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VCR▶

과거에 비해 10% 가볍고

방수성능은 4배나 향상됐다는

신형 전투화,

국방부가 8년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벌써 40만 켤레가 보급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큰 비가 온 다음,

뒷 굽이 벌어지고 물이 샌다는

사병들의 신고가 4천여 건이나

들어왔습니다.

◀SYN▶ 육군 일등병

"훈련받고 그러다보면 물 새고..

접착력이 약해진 것 같아요."

신형 전투화는

뒷굽에 박아 넣던 못을 없애고

접착제를 발라 붙이는데

이 부분이 쉽게 떨어져

틈이 생긴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전투화 생산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SYN▶ 전투화 제작 전문가

"군에서는 지금 난리죠.

신병들 들어오는데

전투화 보급할 게 없어서

특히 가장 납품 많이 하는 업체가

그랬으니 다 브레이크 걸렸죠."

업체들은

제작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라

방위사업청 등이 제공하는 밑창 소재가

접착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은 전투화 부족사태를 우려해

임시방편으로 제작업체에

전투화 뒷굽에

못이나 나사를 박으라고 지시했지만

뒷굽이 비어있는 구조여서

이마저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

"근본적인 검토가 이루어진 후에

아이들 신발 신고, 우기 나가서

신발 밑창이 떨어진다? 또 밑창은

안 떨어지는데 한 달 신으니까

전부 무좀이 생겼다?

훈련을 할 수 없죠."

신형 전투화 생산을 위해

올해에만 200억 원이 책정돼 있는데

감사원과 국방부 감찰단은

국방기술 품질원과 제작업체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prez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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