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 팬들 요청 속에 OST 발매

[OSEN=조경이 기자]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개봉 당시부터 공식카페를 비롯한 온라인을 통한 영화 속 음악들을 듣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 속에 드디어 OST를 발매한다.
'악마를 보았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광기 어린 연쇄살인마 경철과 그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감행하는 수현 두 남자의 지독한 대결을 보여줌으로써 강렬하고 새로운 스크린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개봉 직후부터 온라인에서는 "봉고차 안에 천사 날개 모양 내부들이 켜진 장면에서 소름 끼치게 기분 나쁠 정도로 흥겨운 그 음악 제목은 뭐죠?" "펜션에서 경철 동료가 듣던 음악이 뭔가요? 너무 궁금해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이 뇌리를 떠나지 않네요" 등 영화 속 각 장면에 나온 음악들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또한 "영화 시작과 함께 온몸을 오그라들게 하는 음악이 일품이다" "OST 얼른 들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음악이 웅장하고 멋있었던 것 같아요. OST 음반 언제쯤 출시될까요?" 등 영화 음악을 다시 들어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관심은 OST 발매로까지 이어졌다. '악마를 보았다' OST는 31일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 9월 2일 음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영화 속 긴장감을 더하고 주인공의 광기와 슬픔, 복수를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키는 음악들은 음악감독 모그(MOWG)의 작품이다. 모그는 국내 최초로 베이스 기타 음반을 발매했으며, 그간 4장의 앨범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나온 재즈 베이시스트로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김지운 감독과는 2009년 그의 단편영화 '선물'을 통해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내가 만든 음악이 이 스릴러가 가지고 있는 감정적인 부분을 극대화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모그의 말처럼 슬픔, 분노가 살아 있는 멜로디는 관객들의 마음을 동요시킨다.
총 26개 트랙으로 만들어진 '악마를 보았다' OST는 보사노바, 오케스트라, 피아노 발라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과 영화 다이얼로그로 채워져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경철의 미치광이처럼 뿜어내는 분노,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수현의 감정의 굴곡들과 풀리지 않는 갈증들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하는 음악은 지독한 복수극 임에도 불구하고 슬프고 감성적으로 느껴지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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