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서영희 "파격 폭력·노출신, 내가 봐도 세더라" (인터뷰)

2010. 8. 27. 06:5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김지윤 기자/사진 배정한 기자]

폭력적이고 마초적인 남편이 자신의 눈앞에서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김봉남은 말없이 비빔밥을 먹으며 침묵했다.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시동생이 죄책감도 없이 자신을 겁탈했지만 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

김복남은 남편의 구타와 성적 수치심을 견뎌내며 무도에서 서른 평생을 살아온 순박한 여인이지만 그가 자신의 딸을 성폭행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과 마을 주민들은 그녀를 '죄인'으로 몰고 갔으며 그 과정에서 딸은 사고사 당하게 됐다. 남편과 동네 어른들의 폭력에 의해 딸을 잃은 뒤 실성한 김복남은 마을 주민들을 끔찍하게 살해하며 복수를 펼치게 된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하 김복남, 감독 장철수)에서 주인공 김복남으로 분해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서영희(31)를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다소 파격적인 노출 장면에 놀랐다는 기자의 말에 서영희는 "나도 화면으로 보고선 '너무 세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그 신은 내가 아닌 다른 분이 하셨다. 때문에 나도 스크린을 통해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유난히 남편과 마을 주민들로부터 폭행을 당해온 극중 캐릭터의 '매운 손맛'은 서영희의 몫이었다고. 그녀는 "그래도 다행인 것이 상대배우였던 박정학 씨가 요령 있게 잘 때려 한 번에 오케이가 났다는 점이다"며 "내 매니저는 아직도 그 분 눈빛이 무섭다더라. 실제로는 정말 좋은 남편, 자상한 아빠다. 안타깝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제63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돼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공개 후 해외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세상과 떨어진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무도에 사는 여섯 가구 아홉 명의 주민 모두가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개봉은 9월 2일.

김지윤 june@newsen.com / 배정한 hany@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