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헝가리 정부에도 채무 90% 탕감 요청
2010. 8. 20. 14:15
북한이 지난 2008년 헝가리 정부에도 채무의 90% 이상을 탕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2008년 11월 평양에서 열린 회동에서 헝가리 정부 협상단에 자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 채무를 탕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FT는 지난주 북한이 체코에도 1억8600만 코루나(1000만 달러)의 채무 가운데 95%를 탕감해줄 것과 함께 나머지 5%의 채무에 대해서도 인삼으로 변제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헝가리와의 협상에서 나머지 채무를 인삼으로 변제하는 방안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전체 채무는 약 12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공산국가들에 진 빚이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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