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웬수' 이혜숙, 김미숙에 "현대판 하녀" 독설

황인혜 기자 2010. 8.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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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황인혜 기자] 중년의 로맨스가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극본 최현경 / 연출 조남국) 42회에서 김우진(홍요섭 분)의 전처 한수희(이혜숙 분)가 채영실(김미숙 분)을 찾아가 법적 혼인관계임을 밝히며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했다.

한수희는 이혼한 남편 김우진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곤 치를 떨었다. 대학 은사의 딸과 불륜 오해를 사면서 이혼의 빌미를 제공했던 전 남편이 이번에는 마흔아홉 노처녀와 재혼을 약속하자 심기가 뒤틀렸던 것.

사람을 시켜 뒷조사를 했지만 약점을 잡지 못한 한수희는 채영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나 김우진씨 와이프다"며 아내 행세를 했다. 온갖 협박으로 채영실을 불러낸 한수희는 김우진의 호적등본을 보여주며 '현 아내'임을 강조했다.

그녀의 말마따나 한수희는 김우진의 호적 상 '처'(妻)였다. 한수희는 채영실에게 "당신이 무슨 현대판 하녀냐? 도우미면 일이나 할 것이지 주인 남자한테 왜 꼬리를 치냐. 주제도 분수도 모르는 여자"라며 모욕을 줬다.

그리곤 "한번만 더 김우진을 만나면 둘 다 매장시키겠다. 당신은 잃을 게 없겠지만 그 사람은 잃을 게 많다"라고 협박하곤 자리를 떠났다. 이미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남남으로 갈라섰지만 법적 아내인만큼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경고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전처 등장은 억지스러운 전개다" "이제와서 호적 정리가 안됐다니 영실은 어떡하냐" "전처만 나오면 샛길로 빠지는 느낌이다" "김우진이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파국으로 몰고가는 극 전개에 불만을 터트렸다.

사진 = SBS '이웃집 웬수'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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