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재건축 시장, LH발 쓰나미 오나?
[머니투데이 MTN부동산부]74회 부동산 W '부동산 매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무려 118조 원에 이르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사업이 중단되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LH의 전국 사업장은 택지개발·신도시, 보금자리, 산업단지 개발, 도심재생사업 등 414곳에 달한다.
이 중 토지 보상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전국 138개 신규사업이 1차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해당 사업장이 속해있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구도심 재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는 대표지역 성남의 경우 부동산 시장 침체가 눈에 띄게 심화되고 있다.
LH의 성남도시정비사업 포기선언 전에는 이 지역 대지지분 66㎡형의 경우 3억6000만~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현재는 2000만원 하락한 3억4000만~3억5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정부의 비행장 주변 고도제한 완화 발표 직후 3.3㎡당 2000만원까지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현재 3.3㎡당 1400만∼15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성남 재개발 중단 후폭풍은 다른 민간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문제는 투자 심리가 급격히 식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재건축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 연기 등의 악재까지 겹쳐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거의 없어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LH 개발사업 재검토 파장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와이즈 자산관리 김용진 대표는 이번 사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2~3년 뒤 공급부족에 따른 시장 불안이 야기될 것'이라며 'LH의 도시재정비사업 포기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지역은 입주물량이 올해 9만4306가구에서 내년에는 2만9836가구로 60%가량이나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부동산 시장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과정일 뿐이라며 지나친 우려는 오히려 투자 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 있으니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LH 개발 사업 중단 파장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후폭풍, 부동산 매거진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6:20, 21:00 (토) 13:00 (일) 22: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신지예 앵커
출연: 와이즈 자산관리 김용진 대표
연출 :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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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MTN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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