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재개발사업 포기..성남주민 대책마련 촉구

입력 2010. 8. 4. 16:35 수정 2010. 8. 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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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LH가 재개발사업을 포기한 경기도 성남 구시가지 주민들은 4일 성남시 수정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수정.중원지역 재개발사업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명목으로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키로 한 LH를 성토하는 분위기 속에 투쟁 선언과 주민 삭발 등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집회에는 성남 구시가지 2단계 주택개발사업지구에 포함된 신흥2구역과 중동1구역, 금광1구역 주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재개발사업 대상지인 성남 수정 지역구 신영수 국회의원과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수정.중원구 출신 시의원 1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LH의 사업 중단은 대상 주민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투자자는 막대한 금융비용 손실을, 세입자들은 판교 임대아파트 입주의 꿈이 사라지는 등 피해가 심각한 만큼 당초대로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재명 시장은 독단적 행정으로 LH와 갈등을 빚어 결국 수정.중원지역 재개발사업을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 시장과 LH는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중동1구역 주민 한 명은 사업 추진을 촉구하며 삭발하기도 했다.

신흥2구역 재개발주민대표회의 신종선(66) 위원장은 "LH가 주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성남 구시가지 2단계 재개발사업을 중단한다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물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재무구조 악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LH는 성남 구시가지의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성남시에 통보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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