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夜사로잡은 두 팔 없는 천사 태호, MBC '스페셜' 예능꺾고 1위 등극

2010. 7. 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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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선영 기자]

MBC 감동다큐가 다시 한번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7월 30일 MBC 스페셜에서 방송된 '승가원의 천사들'2부는 시청률 11.1%(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타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는 8.9%를 기록,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10.0%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승가원의 천사들'에서는 미소천사 성일(8)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절친한 형 태호(11)와 함께 해님방으로 이사하는 풍경이 그려졌다. 그러나 해님방의 덩치가 큰 아이들은 두 팔없는 태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에 지금까지 태호의 보호 속에 연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성일이 움직였다. 성일이의 따끔한 호통에 해님방 아이들도 변해갔다. 이후 태호는 뇌병변 1급 장애아동인 성일을 위해 글쓰기와 이름 쓰기를 차근차근 가르치기 시작했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승가원에서 제일가는 우애를 자랑하는 두 형제의 아름다운 모습이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태호의 반장선거 출마 풍경도 전해졌다. 기필코 반장이 되리라 다짐한 태호는 외모 단장까지 열심히 하며 친구들 앞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한표 차이로 떨어진 태호. 아쉬움과 허탈함에 굵은 눈물까지 쏟아냈다.

하지만 태호는 이후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엄마 도움 없이 옷 갈아입기에 도전하는 등, 앞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나에게는 사소한 일들이 태호-성일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자 불평만 하던 나를 돌아보게 됐다",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덕분에 힘을 내게 됐다", "이기적으로 살아온 내 모습에 반성하게 됐다. 순수한 두 아이의 모습이 감동이었다" 등 글을 올리며 두 천사에 대한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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