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없는 천사 태호- 미소천사 성일, 어떻게 됐을까?(승가원의천사들)

2010. 7.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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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현 기자]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는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 2부가 7월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지난 방송에선 두 팔이 없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태호. 그런 태호의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성일이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청자를 찾는다.

성일이(8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태호(11세)의 신변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입소 당시 남녀 비율이 맞지 않아 누나들과 함께 방을 쓰던 성일을 지적장애 남자아동들이 거주하는 '해님방'으로 이사시키기로 결정했다. 태호도 함께 가게 됐다. 약하고 어리광 많은 성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정이다. 그러나 입소 때부터 함께 했던 형들과 졸지에 이별하게 된 태호는 심란하기만 하다.

그런데 걱정했던 성일이는 가만히 두고 태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해님방 형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씩씩한 태호는 꿋꿋하게 한 고비 한 고비 헤쳐 나간다. 태호와 성일이는 해님방에 어떻게 적응할까.

2학년 때 반장이었던 태호는 3학년 때 반장선거에서 떨어졌다. 이번에는 기필코 다시 반장이 되리라 다짐하는 태호. 등교 전, 외모 단장에도 소홀함이 없다. 머리를 빗고 또 빗으며 굳은 의지를 다짐했다. 후보는 총 5명, 친구들 앞에서 당당히 공약을 밝히고, 떨리는 마음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든 태호. 반장선거 결과는?

요즘 태호를 가장 바쁘게 하는 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동생 홍성일. 성일이는 승가원에서 미소천사로 통한다. 3살 때 승가원에 입소한 성일이는 뇌병변 1급 장애아동이다. 미숙아로 태어난 성일이는 다리 근육이 약해 걸을 수 없지만 태호 만큼 또박또박 말을 할 줄 알아 승가원에서는 성일이를 일반 학교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태호는 글자를 하나도 모르는 성일이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성일이는 뇌병변 1급 장애로 인해 손에 힘이 없어 연필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

성일이에게 이름부터 차근차근 가르치기로 결심한 태호는 발에 연필을 끼우고 매일 성일이에게 간다. 하지만 글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고, 우선 '홍성일' 중 '홍'자 쓰기에 돌입한다. 그러나 좀처럼 진도는 나가지 않고 태호는 점점 지쳐 가기 시작했다.

한편 '승가원의 천사들'은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뉴욕페스티벌 금상 수상), 휴먼다큐 사랑 '돌시인과 어머니'(ABU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 수상) 등 휴먼다큐를 제작해 온 윤미현PD가 연출하고 배우 채시라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사진제공= MBC)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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