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라리가] 'CR7 시대' 라울이 남긴 레알 7번의 주인공은 호날두

한준 2010. 7. 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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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가 라울 곤살레스가 남기고 간 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는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라울의 이적으로 주인을 잃은 '전설의 등번호' 7번을 2010/2011시즌부터 호날두가 달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27일 팀 훈련에 합류한 뒤 등번호 7번을 요청했다.

7번은 호날두를 상징해온 등번호이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등번호다. 7번은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달고 뛰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등번호이며, 현재 주장직을 수행 중인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7번이다. 조국 포르투갈에서 'CR7'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호날두는 등번호 7번을 고수할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평생을 7번과 함께 뛰어온 '전설' 라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등번호 9번을 달고 'CR9'로 불려온 호날두는 라울의 이적과 함께 7번의 계승자가 되었다. 이미 스페인 언론들은 그를 새로운 별칭 'CR7'로 부르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당초 소집 일정 보다 하루 먼저 훈련장에 등장하는 열의를 보이며 주제 무리뉴 신임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무리뉴 감독은 "나와 함께 다시 챔피언으로 돌아가자"며 호날두에게 환영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7번 요청은 이미 클럽 측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베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달았던 7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의미가 깊은 등번호다. 1950년대에 유럽 제패를 이끌었던 레몽 코파, 1960년대와 1970년대를 주름잡은 골잡이 아만시오 아마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활약한 후아니토가 7번을 달았다. 7번의 영광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0년대까지 '독수리 오형제'를 이끈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가 정점으로 끌어올렸고, 이후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이르러 라울이 이어받아 '위대한 캡틴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의 7번은 호날두에게 넘어갔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마드리드의 한 광장에는 이미 호날두의 동상이 새워질 정도로 그의 인기는 대단하다. 이적 첫 시즌에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일으키며 기대를 충족시킨 호날두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7번 전설을 새롭게 쓸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후계자다.

▲ 라 리가 뉴스 브리핑

-독일 분데스리카 클럽 샬케04에서 입단식을 가진 전 레알 마드리드 주장 라울 곤살레스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즐기는 유럽축구연맹(UEFA)은 레알 마드리드와 샬케04를 같은 조에 편성시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조주첨은 무작위로 진행되지만 아마 라울의 친정팀 재회는 성사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미국 로스엔젤러스에 도착해 미국 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18명의 선수들이 함께 미국에 왔고, 월드컵 참가 선수들(카카, 이과인, 디 마리아)은 7월 31일, 스페인 대표 선수들(카시야스, 아르벨로아, 라모스, 알비올, 알론소)와 월드컵 결승에 나선 판 데르 파르트는 8월 2일에 미국 현지에서 합류한다. 유럽 U-19 대회에 참가중인 세르히오 카날레스는 결승전이 끝나면 미국으로 날아온다. 레알 마드리드는 8워 4일 아메리카, 7일 LA 갤럭시와 친선전을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날 것이 유력해보였던 FC 바르셀로나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의 자신의 미래에 대해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다. 마르케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미국 MLS 뉴욕 레드불스의 제의를 받았지만 여전히 FC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은 뜻을 전하며 "나의 거취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뜻에 달렸다"고 말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파브레가스는 우리의 주장이고 새로운 우리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다. 우린 그를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야와 실바를 떠나 보낸 발렌시아가 프리시즌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슬로베니아 클럽 NK 셀리예에게 1-2로 패배했다. 주전 골키퍼 세사르를 비롯해 수비진은 주전 선수들이 포진했으나 공격진에는 어린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다. 4-3-3으로 나선 전반전에 0-2로 뒤진 발렌시아는 후반전에 이적생 아두리스를 비롯해 비센테, 호아킨, 바네가, 마티유, 델 오르노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해 4-2-3-1 전형을 시도했고, 비센테가 한 골을 만회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비진 보강을 위한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비야레알에서 활약해온 우루과이 대표 센터백 디에고 고딘의 영입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8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비야레알 측과 합의했다. 이적료의 50%를 고딘 측이 갖기로 했는데, 에이전트의 몫을 정하는 부분에서 의견 차이를 보여 계약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이밖에 렌느의 라이트백 파니도 아틀레티코와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의 선덜랜드, 웨스트 햄에게도 제의를 받았다.

-헤타페는 오스나부르크와의 친선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뒀고, 아틀레틱 빌바오는 알라베스와 2-2로 비겼다. 에스파뇰은 카탈루냐 지역팀 페랄라다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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