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예선] '차두리∙기성용 풀타임' 셀틱, 브라가에 0-3 완패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기자= 셀틱의 코리안 듀오 차두리와 기성용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셀틱은 SC 브라가와의 경기에서 세 점차 완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셀틱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브라가에서 브라가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치렀다.
셀틱은 전반 26분과 후반 31분 앨런 다 코스타(페널티킥)와 우와 에치에질레에게 연속골을 내줘 경기에서 끌려다녔다. 후반전 말미에는 마테우스 나시멘토에게 왼발 프리킥까지 얻어 맞아 0-3으로 무릎 꿇었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셀틱의 허리를 책임졌고,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출격했다.
셀틱의 조율사로 나선 기성용은 프리킥을 도맡아 찼으며 전우좌후 패스를 뿌리는 등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차두리는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해 크로스를 날리며 득점을 유도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비롯해 뚜렷한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 기성용은 전반 25분에 범한 핸드볼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져 첫 번째 실점을 초래하기도 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공이 왼팔에 맞아 페너티킥 판정으로 이어졌다.
셀틱은 선제골 후 수비진을 두텁게 세운 브라가의 수비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후반 3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에치에질레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오른쪽에서 전해진 코너킥을 에치에질레가 발로 가볍게 받아 넣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에치에질레는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세 번째 득점을 올린 팀도 브라가였다. 후반 43분 나시멘토가 왼발 프리킥을 꽂아 넣었다. 셀틱의 골키퍼 루카스 잘루스카는 나시멘토의 슈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차전에서 3점차 패배를 당한 셀틱은 많은 부담을 가지고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셀틱은 다음달 5일 브라가를 홈구장 셀틱 파크로 불러들여 3차 예선 2차전 치른다.
ⓒ Chris Young/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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