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탐험가 '쿠스토' 이야기 그림으로 본다

2010. 7. 22. 07: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학동네, '캡틴 쿠스토' 발간(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바다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데 일생을 바친 해저탐험가 자크 쿠스토(Jacques-Yves Cousteau, 1910~1997)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 나왔다.

문학동네는 인물그림책 시리즈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자크 쿠스토의 삶을 그린 '캡틴 쿠스토'(제니퍼 번 글. 에릭 퓌바레 그림)를 최근 국내 출간했다.

"아무도 보지 못하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세상 속으로 깊이 더 깊이 내려가 춤추듯 한들대는 식물과 신비한 동물을 가장 처음 만난 사람// 어둡고 고요한 바닷속 은빛 구슬처럼 반짝이는 그의 숨결이 방울방울 피어오릅니다."

이런 아름다운 구절로 시작되는 이 책은 자크 쿠스토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삶의 주요 궤적을 따라가며 중요한 사건들을 한 토막씩 들려준다.

물을 좋아한 소년 자크는 늘 바다 깊은 곳을 동경하며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게 될 날을 상상한다.

스무 살이 되던 해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자크는 배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보고 겪는 것들을 빠짐없이 카메라에 담는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물안경을 쓰고 처음으로 바닷속을 들여다본 날,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접한 자크는 경이로운 바닷속 세계에 빠져 카메라의 방수 케이스와 고무 잠수복, 수중 호흡기인 애퀄렁까지 만들어 낸다.

세상의 모든 바다를 탐험하기로 한 자크는 '칼립소'라는 함선을 구해 더 넓은 바다를 만나고 친구들과의 모험을 영화로도 만들어 전 세계에 알리지만 한편으로는 환경오염에 바다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자신이 평생 사랑했던 바다가 신음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그는 바다의 위기를 알리는 영화를 만들고 전 세계를 다니며 환경운동을 벌인다.

이 책에 나오진 않았지만 쿠스토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지중해 코르시카 섬 주변에 방사성 폐기물을 버리려던 계획을 막고 남극 개발을 꾀하는 웰링턴 협약에 반대해 서명운동을 벌여 협약을 무산시키기도 했다.

쿠스토는 고국인 프랑스에서 아직까지도 존경하는 사람 1위로 꼽힌다고 한다.책 전체에 걸쳐 아름다운 바닷속 그림이 펼쳐져 그림만 봐도 좋을 만한 책이다.유범한 옮김. 42쪽. 9천800원. 4~8세 권장.mina@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