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젝트 가동

2010. 7. 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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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노메달 수모를 털어내고 끊어진 금메달 맥을 잇겠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4개월여 앞두고 한여름 무더위도 잊은 채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강도높은 담금질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삼용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지난 18일 오후 선수촌에 입촌해 19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 12명에는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스파이커 김연경(JT 마블러스)과 베테랑 세터 김사니(흥국생명), 레프트 김민지(GS칼텍스), 자매 공격수 한송이(흥국생명).한유미(현재 무적), 라이트 나혜원(GS칼텍스), 센터 김세영(KT & G), 양효진(현대건설)이 포함돼 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센터 정대영(GS칼텍스)과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를 제외하고는 최상 전력이다.

대표팀은 당장 오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타이창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열릴 제2회 아시안컵(AVC컵)을 준비한다.

AVC컵에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3연패 위업을 이룬 중국을 비롯해 라이벌 일본, 복병 태국, 카자흐스탄, 베트남, 대만, 이란이 참가하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메달 색깔을 점쳐볼 시험 무대다.

한국 여자배구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2006년 도하 대회 때는 8강에서 태국에 1-3으로 역전패하면서 1962년 인도네시아 대회 참가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던 여자배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려면 태극 낭자들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최강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선수들은 오전 시간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오후에는 리시브와 스파이크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조직력을 높이기 위한 전술훈련도 병행한다.

특히 국내 프로배구 V-리그에서 쓰는 스타볼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선 국제배구연맹(FIVB) 공인구인 일본의 미카사 공이 사용되기 때문에 30여개의 미카사 공을 공수해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박삼용 감독은 "AVC컵은 상대팀 전력을 파악할 좋은 기회다. 특히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 기량이 급상승하는 일본, 세대교체를 미루고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을 노리는 태국과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미카사 공은 반발력이 크고 회전이 잘 먹지 않기 때문에 낙하지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 서브와 리시브, 스파이크를 할 때 미카사 공에 익숙해지도록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달 말까지 태릉선수촌에서 담금질하고 8월 초 촌외 훈련을 한 뒤 8월 중순 한국배구연맹(KOVO)컵 때 잠시 선수들을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가 9월 초 다시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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