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1주째 하락세
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과 금리인상까지 겹쳐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0∼16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내렸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지난 2월 이후 21주 연속 하락행진을 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아파트값이 각각 0.08% 떨어졌다.
아파트값 변동률은 중구가 -0.30%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도봉(-0.26%), 양천(-0.23%), 노원(-0.14%), 금천(-0.14%), 강동(-0.13%),송파(-0.11%), 은평(-0.11%)구 순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0.09% 떨어져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는 이번 주 들어 0.42%나 떨어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강동구(-0.09%)와 강남구(-0.02%)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남산정은스카이빌 등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주 6억7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던 남산타운 139㎡는 이번 주에 6억3000만원으로 4000만원 하향조정됐고 106㎡도 1000만원 안팎 하락했다.
도봉구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중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는 매물과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폭이 컸다. 창동 아이파크 4차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1500만원에서 2500만원 내렸고 노원구 상계동 주공2·3단지 소형은 1000만원, 벽산 79㎡는 75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15%), 평촌(-0.10%), 산본(-0.08%), 분당(-0.0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일산은 인근 파주 운정신도시와 식사동 덕이지구의 본격적인 입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엽동 문촌6단지 쌍용아파트 110㎡가 1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당은 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늘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야탑동 장미코오롱 89㎡는 4억1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72㎡는 3억9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 주공1단지 82㎡가 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의왕(-0.21%), 용인(-0.20%), 고양(-0.17%), 김포(-0.12%), 하남(-0.12%), 과천(-0.11%), 의정부(-0.11%) 등이 하락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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