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1주째 하락세

김명지 입력 2010. 7. 16. 16:42 수정 2010. 7.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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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시즌과 금리인상까지 겹쳐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됐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0∼16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내렸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지난 2월 이후 21주 연속 하락행진을 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아파트값이 각각 0.08% 떨어졌다.

아파트값 변동률은 중구가 -0.30%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도봉(-0.26%), 양천(-0.23%), 노원(-0.14%), 금천(-0.14%), 강동(-0.13%),송파(-0.11%), 은평(-0.11%)구 순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0.09% 떨어져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는 이번 주 들어 0.42%나 떨어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강동구(-0.09%)와 강남구(-0.02%)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남산정은스카이빌 등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주 6억7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던 남산타운 139㎡는 이번 주에 6억3000만원으로 4000만원 하향조정됐고 106㎡도 1000만원 안팎 하락했다.

도봉구는 일시적 1가구 2주택자 중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는 매물과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폭이 컸다. 창동 아이파크 4차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1500만원에서 2500만원 내렸고 노원구 상계동 주공2·3단지 소형은 1000만원, 벽산 79㎡는 75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15%), 평촌(-0.10%), 산본(-0.08%), 분당(-0.0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일산은 인근 파주 운정신도시와 식사동 덕이지구의 본격적인 입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엽동 문촌6단지 쌍용아파트 110㎡가 1000만원 하락한 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당은 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늘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야탑동 장미코오롱 89㎡는 4억1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72㎡는 3억9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 주공1단지 82㎡가 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의왕(-0.21%), 용인(-0.20%), 고양(-0.17%), 김포(-0.12%), 하남(-0.12%), 과천(-0.11%), 의정부(-0.11%) 등이 하락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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