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국방기술 접목연구 활성화


[서울신문 M&M]
IT기술과 국방산업의 융합으로 새로운 사업이나 기술 연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탈레스는 15일 IT기술과 국방산업의 융합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과 연구개발 인력 및 시설 등의 상호 교류를 위한 협력협정(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의 삼성탈레스 용인종합연구소에서 열린 이날 MOU 체결식에는 ETRI의 김흥남 원장과 삼성탈레스의 김인수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탈레스는 ETRI와의 MOU 체결로 '융합기술', '방송통신융합', '융합부품소재' 등 3개 연구분야의 우수한 IT기술을 국방기술 연구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술의 융·복합 시대를 맞이해 신사업 및 신기술을 창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융합기술 연구분야에서는 '생체센서 및 생체신호 처리 기술',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생체신호 컴퓨터 도움진단 기술',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로봇시스템 통합, 로봇 S/W 플랫폼 및 원격제어 기술', '인간-로봇 상호작용 매개 기술 등 6개 세부 분야에 대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ETRI와 삼성탈레스는 지난 2006년부터 3년에 걸쳐 '견마형 무인로봇'을 개발한 사례가 있어 이번 융합기술 연구협력이 가져올 상승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방송통신융합 연구분야에서는 '지상 위성 단말 개발', '광대역 멀티미디어 위성통신시스템 개발', '위성중계기 및 중계기부품 개발 및 인증', '위성 관제시스템', '위성 항법 기술', '전파측정 시스템' 등의 세부 분야에 대한 연구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분야에는 지난달 27일 발사에 성공한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의 관제시스템과 통신탑재체를 독자 개발한 ETRI의 기술력이 밑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융합부품소재 연구분야에서는 군사, 통신영역에서 차세대 반도체로 불리는 '질화갈륨(GaN) 기반 MMIC(Monolithic Microwave I.C.)칩'을 활용한 국방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국방분야 선도기술의 발굴/확보'를 비롯해 '연구인력 교류', '연구시설물 공동 이용', '공동 학술활동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TRI의 김흥남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IT 기술을 자국민 보호를 위한 국방 기술에 접목·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IT 선도연구기관인 ETRI와 선도적 방위산업체인 삼성탈레스가 상호 협력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방기술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탈레스 김인수 사장도 "ETRI와의 이번 MOU 체결로 IT기반의 국방 핵심기술 개발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최적의 협력모델이 마련됐다."면서 "세계적인 명품무기 개발은 물론 국방기술 관련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삼성탈레스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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