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률 90%' 검증된 미분양 노려라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떨어내기 위해 분양가 인하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면서 주택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분양 옥석 가리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계약률'을 먼저 따져보라고 권한다. 계약률이 높은 단지는 그나마 입지 여건이나 발전 가능성 등에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약률이 90% 이상인 미분양 단지 중 △서울 중랑구 묵동의 '묵동자이' △인천 서구 오류동의 '검단자이'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의 '메가센텀 한화꿈에그린'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해운대SK뷰'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장전동 금정산SK뷰' △경기 고양시 일산가좌지구의 '일산가좌 한화꿈에그린' △경기 부천시 역곡동의 '부천 역곡역e편한세상' 등이 유망 단지로 손꼽힌다.
■서울 '묵동자이' 동북권 개발 수혜서울 중랑구 묵동에 GS건설이 짓고 있는 '묵동자이'는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9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묵동자이는 지상 35층 3개동에 2개 단지로 이뤄졌다. 1단지는 142∼300㎡ 137가구, 2단지는 132∼281㎡ 274가구 등 총 411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6·7호선 먹골역을 걸어서 3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고층가구는 봉화산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수혜단지로 꼽힌다.
■경기 일산가좌·부천역곡 관심2007년 분양해 지난 3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한화건설의 고양시 일산가좌지구 '일산 가좌 꿈에그린'은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에 87∼191㎡ 545가구로 구성됐다. 163㎡, 164㎡, 191㎡ 중대형 일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현재 분양률은 90%, 입주율은 60% 수준이다. 가좌지구는 현재 대우 푸르지오, 벽산 블루밍, 양우 내안에 등 총 5000여가구가 들어서 있으며 지하철3호선 대화역은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다. 인근에는 하나금융그룹과 고양시가 함께 추진하는 하나지주금융 복합타운이 개발된다.
대림산업이 부천시 역곡동에 지은 '부천 역곡역 e편한세상'도 분양률 92%를 기록하고 있다. 이 단지는 총 44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94가구다. 66㎡ 29가구, 84㎡ 300가구, 100㎡A 39가구, 100㎡B 45가구, 111㎡ 32가구 등이다. 현재 100∼111㎡ 31가구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걸어서 4분 거리에 지하철1호선 역곡역이 있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도 이용할 수 있다. 역곡역은 1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영등포역까지 15분대, 용산역까지 20분대, 서울 시청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인천 '검단자이' 신도시 후광효과인천 서구 오류동에 GS건설이 지은 '검단자이'는 현재 97%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하2층∼지상15층 13개동 규모로 111㎡ 176가구, 113㎡ 357가구, 115㎡70가구, 161㎡112가구, 162㎡ 30가구, 163㎡56가구, 164㎡ 30가구 등 831가구다. 검단신도시와의 거리가 1㎞일 정도로 붙어 있으며 지구 내에는 47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총 1900만㎡ 규모의 수도권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개발중인 '드림파크'가 인접해 있어 웰빙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다. 검단신도시 및 청라지구가 인접해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부산 해운대구 일대 단지 눈길한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건설 중인 '메가센텀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는 입주자 대표회의와 부녀회가 열성적으로 활동하며 입주율을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례다. 메가센텀 한화꿈에그린은 110∼174㎡ 총 1564가구로 구성돼 있다. 110㎡와 131㎡는 분양이 완료됐고 153∼174㎡ 일부 잔여 가구에 대해 분양 중이다. 분양률과 입주율 모두 95%를 넘긴 상태다.부산 국제비즈니스 및 상업중심 지역인 센텀시티에 자리잡고 있으며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다.
SK건설이 해운대구 중동에 지은 '해운대SK뷰'도 분양률 90%를 기록하고 있다. 지상 29층 2개동 규모로 109㎡ 82가구, 110㎡ 57가구, 178㎡ 44가구 등 총 183가구로 구성돼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 공원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등 관광명소와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이 금정구 장전동 장전 1-1구역을 재개발한 '장전동 금정산SK뷰'는 18∼25층 15개동에 1306가구로 이뤄졌다. 88㎡ 143가구, 113㎡ 314가구, 129㎡ 27가구, 160㎡ 114가구, 183㎡ 116가구, 200㎡ 65가구 등 77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현재 9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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