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막 쓰다간 취업길 막힌다

이구순 2010. 7. 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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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같은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SNS)가 세계인들의 인맥 지도를 바꿀 만큼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NS에 함부로 글을 올리거나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하면 취업도 어려운 시대가 됐다.

이 때문에 SNS 사용자들이 프로필 공개를 신중히 판단하고, SNS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받을 때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SNS를 취업희망자의 성향 파악에 얼마나 활용해도 좋은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SNS에 나타난 취업희망자의 성향 조사와 프라이버시 이슈' 보고서는 미국 최대 취업정보회사인 캐리어빌더가 지난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2600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더니 인사담당자의 45%가 SNS로 취업희망자의 성향을 조사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35%는 취업희망자의 SNS 프로필이나 글 때문에 특정 희망자를 채용전형 대상에서 제외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채용전형에서 제외하는 이유가 된 SNS 정보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성(性)적 도발성 또는 부적절한 사진이나 정보가 5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음주 또는 약물 사용에 관한 정보가 44%, 이전 근무처나 동료에 대한 욕도 35%를 차지했다. 또 이전 근무처의 기밀정보를 유출한 경우 채용전형에서 제외했다는 답변도 20%나 됐다.

인사담당자들이 SNS를 채용정보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미국에서는 SNS 이용자의 사회적 관계망, 성향 등을 분석해주는 멘션맵(Mentionmap), 플리즈랍미(Please Rob me), 랩리프(Rapleaf) 같은 서비스도 늘고 있다.

/cafe9@fnnews.com이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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