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사극 드라마 속 잇 아이템 '비녀'

2010. 7.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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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의 판도는 사극이다. 러브 스토리로 가득 찼던 현대물이 아닌 다채로운 옛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사극이 최근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는 것.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거상 김만덕'이나 MBC '동이'의 다양한 컬러 한복과 멋스러운 장식들은 전혀 옛것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스타일리시하다.

그 중 최근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 한복만큼 다양하고 멋스러운 비녀이다. 사극 속 비녀는 현대의 주얼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과거 여인들의 필수 장식품 이였던 사극 속 비녀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

# 화려한 비녀로 고귀하게!

요즘 '동이'에서는 조선시대 왕비들이 입었던 예복만큼 화려한 디자인의 비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매회 다른 디자인의 비녀를 꽂고 나오는 이소연의 비녀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비, 새 등의 문양부터 레드와 그린, 오렌지 등의 다채로운 컬러까지 더해져 고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인현왕후 박하선 또한 왕비 신분에 걸 맞는 금으로 만들어진 용문양의 비녀를 착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리고 여느 젊은 연기자보다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최란의 비녀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라색의 한복에 자연을 모티브로 한 나비가 장식된 붉은 비녀를 착용해 걸을 때마다 우아한 멋스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심플한 비녀로 단아하게!

'동이'에서 인현왕후로 열연 중인 박하선은 폐위가 되었지만 본래의 우아한 모습은 간직한 채 단아하면서도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화려했던 왕비시절의 상징인 용문양의 비녀를 빼고 아무런 문양이 없는 심플한 은비녀에 하얀 저고리를 착용함으로써 단아하면서도 정갈한 패션을 완성했다.

'거상 김만덕'의 옥비녀도 화제다. 극 중 한재석이 이미연에게 사랑의 정표로 건네준 옥비녀는 현대 남성들이 반지를 선물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통한다. 그가 건넨 심플한 디자인의 옥비녀를 꽂은 이미연은 섬세하면서도 단정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뮈샤의 김정주 스페셜리스트는 "조선시대에는 모든 부녀의 머리 모양을 쪽으로 하도록 하면서 비녀의 사용이 활발해졌다. 이에 현대의 주얼리 만큼 비녀 또한 디자인이나 컬러가 다채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비귀천의 차별이 심해 궐내에서는 서민층이 사용했던 나무, 골 등이 아닌 금, 은, 주옥 그리고 산호 원석으로 제작된 다양한 비녀를 착용했다"고 덧붙였다.(사진제공: 키스바이뮈샤)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쉿! 여우들만 아는 비키니 코디법 ▶ 올 여름 플립플랍 하나면 만사 OK ▶ 장마철, 컬러풀한 액세서리로 기분 UP ▶ 오연수 vs 한가인, 품절녀 패션 대결 ▶[이벤트] 탈모‧피부 걱정된다? 신청만 하면 무료진단 기회! ▶[이벤트] 여름에도 비디비치(VIDI VICI)로 수분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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