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고의발치 의혹, 진짜 어금니가 없네..

김성지 기자 2010. 7. 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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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지기자]

MC몽(30, 본명 신동현)이 병역기피를 위해 이를 뽑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팬들 사이에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상에 올라왔던 글과 정보를 토대로 고의 여부를 판별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MC몽의 치아가 드러난 TV화면을 예로 들었다. 곳곳에 어금니가 없어 보이는 MC몽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MC몽이 치아에 결함이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는 MC몽 치아 캡처사진들.

여기에 네티즌들은 한 포털에 올라온 발치 관련 질문을 증거로 든다. 2005년 1월에 올라온 글에서 질문자는 자신에게 없는 치아를 언급하며 군대 면제가 가능한 수준인지를 묻고 있다. MC몽의 군면제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07년 2월이다.

문제가 된 것은 ID. 네티즌들은 'thugmong'이라는 아이디는 MC몽이 인터넷 상에서 평소 자주 사용하는 ID와 동일한 점을 들어 글을 쓴 사람은 MC몽이 확실하다는 입장이다. 또 질문 내용이나 시기, 정황이 MC몽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도 단서로 들고있다.

현재 MC몽의 미니홈피 주소 끝에 붙는 아이디는 'mongsclub'이다. 'thugmong'이라는 아이디는 현재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MC몽의 홈피 생성일이 2006년이라는 점, 원래 쓰던 아이디도 회원 탈퇴 후 다른 아이디로 재가입 시 타자에게 양도가 가능하다는 점들 때문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들까지 난무하면서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다. 'MC몽 지인의 말을 들었다'와 같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면서 팬들은 진실여부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군대에 가기 싫었다지만 어금니 아홉개를 뽑았다는 것은 억지스러운 주장이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노인병으로 익숙한 치주질환을 10대 때부터 앓다가 어금니를 다 뽑았다는 것이 더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논란이 커지면서 관계자들의 의견 표명도 이어지고 있다. MC몽 담당 의사는 "이가 아프다고 해 뽑았지 병역 면제를 돕진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 소속사도"MC몽이 10대 후반부터 치주질환을 앓아 이를 뽑았다. 군 면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법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이 'MC몽이 생니를 뽑아 지난 2007년 2월 5급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하면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MC몽의 출두와 관련해서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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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지기자 petricc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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