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옴니아2 갤럭시S 편법 교환 급증

입력 2010. 7. 1. 13:57 수정 2010. 7. 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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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유행따라 가장 민감한 분야는 바로 패션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행에 민감한 제품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애플의 아이폰 열풍 이후 아이폰을 따라잡기 위해 국내 대형 IT 제조사들이 짧은 기간에 여러 제품을 쏟아냈다. 지난 2009년 말 출시된 삼성전자 옴니아2도 아이폰에 유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출시된 전략폰 중 하나다.

하지만 반년 사이 옴니아2 존재감은 사라졌다. 이미 공짜에 가깝게 풀렸지만 윈도우모바일이란 부족한 운영체제(OS)로 나온 탓에 찾는 사람도 없다. 삼성전자는 이미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S 판매에 올인하고 있다.

30일 스마트폰 커뮤니티들에는 '옴니아2 상위 기종 갤럭시S로 교품 받았다'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일종의 A/S 규정 편법을 이용한 것이지만 공공연히 편법 교품이 이뤄지고 있다.

방법은 이렇다. 윈도우모바일이란 운영체제가 오류가 많기 때문에 이를 꼬투리 잡아 비슷한 증상으로 A/S센터를 3번 이상 방문한 뒤 환불이나 교품을 신청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잦은 다운, 벨소리 고장, 입력기기 불량 등은 실제로도 자주 고장을 일으키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사용자들도 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여러차례 수리를 받는 것이다.

일부에선 '옴니아2 갤럭시S로 100% 교환 받는 법'이란 게시물까지 올려 강제로 내부 프로그램을 삭제해 고장인 척 하는 방식도 공유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A/S에 관련된 조항에 따르면 동일 증상 3회 이상 A/S, 수리 5회 이상을 받게 되면 환불, 또는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사용하던 핸드폰을 출고가 차이인 2만5000원 가량의 차익만 지불하고 최신 기종인 갤럭시S를 받게 된다.

삼성전자 서비스 센타의 한 관계자는 "환불이나 교품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정해진 규정에 따라 문제가 있을시에만 환불 또는 교품을 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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