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아내에게 보낸 편지 "무뚝뚝한 나때문에.."
2010. 7. 1. 07:09

to. 사랑하는 내 와이프 미정이
미정아. 나야. 미련 곰탱이. 막상,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까 꽤 쑥스럽네.평소 무뚝뚝한 나를 보면서 속도 많이 상하고, 힘도 들었을텐데 항상 밝은 모습으로 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이번에 월드컵 기간 동안, 사랑이를 낳아줬는데. 곁에서 지켜주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고 속도 상했어. 나 참, 나쁜 남편이지?
월드컵에 출전할 때 네가 그랬지? 자기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이왕이면 오랫동안 남아공에 있어 달라고. 좀 더 길게 갔다 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남고, 기쁨도 많았고, 아무튼 이래저래 뜻 깊은 월드컵이었던 것 같아. 남아공은 참으로 많은 선물을 안겨준 것 같다. 그치?
이제 사랑이도 태어났으니 아빠로서, 남편으로서도 부족함 없는 곰탱이가 되고 싶어.앞으로도 내가 축구 선수인 만큼 떨어져 있을 때가 더 많을지도 몰라.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언제, 어디에 있든지 항상 미정이 너만을 바라보겠다고 약속할게.
네가 문자 메시지를 좋아한다는 얘기는 스포츠동아를 통해 처음 들었다. 난 전화 통화가 더 좋긴 한데. 원정 나갈 때 문자 메시지 많이 보내줄게.
하긴, 사랑이 태어난 것도 아르헨티나 전 다음 날 새벽에 문자로 접했으니까. ^^여하튼 너무 사랑하고, 항상 좋은 가정, 최고의 부부가 됐으면 좋겠어.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하면서 지내자.
from. 부족한 남자 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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