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상반기 히트상품] 오비맥주 / 카스라이트

"맥주 칼로리를 낮췄더니 반응 뜨겁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비맥주 브랜드 카스가 칼로리를 낮춘 카스 라이트를 선보여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는 데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카스 라이트는 출시하자마자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 출시 45일 만에 1000만병(330㎖병 기준) 판매를 돌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맥주의 진정한 맛과 칼로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기 때문으로 오비맥주는 평가한다.
카스 라이트는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높은 합리적인 소비자를 위한 맥주로, 인위적인 방식 없이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맥주 공법만을 사용해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는 대폭 낮췄다. 카스 라이트의 칼로리는 100㎖ 기준으로 27㎉로, 오비맥주에서 생산하는 다른 맥주보다 33%가 낮은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영하에서 3일간 숙성하는 빙점숙성기법, 프리미엄 맥주에만 적용하던 3단 호핑(Triple Hopping) 방식, 탄수화물 발효도 극대화로 열량 성분을 최소화하는 고발효 공법 등이 카스 라이트를 만들어낸 비결.
빙점숙성기법은 기존 숙성기간 외에 영하에서 추가로 오랜 시간 숙성시키는 기법을 말한다. 이 기법을 이용해 아이스 크리스털을 형성시켜 맥주 고유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최대로 올렸고, 3단 호핑 방식으로는 3가지 종류의 호프를 3단계로 나눠 투입해 풍부한 맥주의 맛과 향을 유지했다.
싸이를 모델로 한 3가지 시리즈의 카스 라이트 광고도 화제를 끌었다. '맛은 up, 칼로리는 down'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더 맛있고, 칼로리 더 낮은 맥주'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실은 물론 아프리카, 밀림, 신혼부부 집까지 거침없이 탐험을 하는 싸이의 모습이 광고 속에 그려진다.
월드컵 경기에서 패배해 화난 아프리카 추장의 마음을 위로할 때, 밀림 속 사나운 곰을 한번에 온순하게 잠재울 때, 외박으로 머리끝까지 화가 난 부인의 마음을 달랠 때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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