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우정호, "인간이 어찌 신을 이기겠나?"

2010. 6. 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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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 이정한 기자]이 인터뷰는 성지가 될 것

16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5라운드 3주차 5경기에서 KT 우정호가 STX 조일장을 제압하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우정호와의 일문일답

-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우리 팀이 3대0으로 이길 거라고 예상했는데 내가 마무리를 해서 기쁘다.

- 지난 경기서 포트리스에 출전해 홍진호에게 패했는데▲ 인간인 내가 어찌 황신을 어찌 이기겠나(웃음). 다행히 오늘 인간 대 인간 싸움에서는 승리했으니 이걸로 위안을 삼겠다(웃음).

- 조일장 역시 드롭 공격을 시도했다.▲ 신을 모방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하지만 역시 신 급은 아니었다(웃음). 프로브로 정찰했는데 에그에서 병력이 나오는 것이 늦어서 히드라리스크 생산을 예상했다. 그래서 상대 체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단단히 준비하고 있었다.

- 드롭 공격에 대한 연습이 되어 있었나▲ 이런 플레이에 대한 연습은 단 한 경기도 안 했다. 다만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었다. 손으로 연습하지 않아서 대처가 깔끔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생각한대로 잘 막은 것 같다.

- 포트리스에 다시 출전하게 돼서 부담이 심했을 것 같다.▲ 진호 형에게 지고 나서 다시 내보내달라고 말씀 드렸다. 이길 자신 있었다. 연습을 하면서 거의 지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감이 넘쳤다.

- 본인이 마무리를 해서 더 기쁠 것 같다.▲ 원래는 가볍게 이겨야 하는 시나리오였는데 내 판단 미스와 실수가 겹쳐서 경기가 조금 난잡해졌다.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팀 연패도 끊고 2위와의 격차도 늘여서 다행인 것 같다.

- 팀 기여도 2위를 기록 중인데▲ 영호와 승수 차이가 많이 나서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팀에서는 팀 기여도 2위지만 다른 팀의 2위에 비해 승수가 떨어진다. 그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 KT는 테란과 프로토스가 강력한 팀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테란은 영호가 있어서 걱정 없고, 프로토스도 대엽이가 잘해주고 있어서 안정적이다. 덕분에 우리도 자극 받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

- 이번 시즌 목표는▲ 원래 30승이 목표였는데 위너스리그에서 너무 못해서 아직 20승도 채우지 못했다. 광안리 갈 때까지 20승을 일단 채우는 것이 목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광안리에 가장 먼저 가는 팀은 우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인터뷰는 성지가 될 것이다.

leole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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