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현?" 유시민, 한겨레 절독 선언

김선주 기자 2010. 6. 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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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선주기자]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겨레 신문 절독을 선언했다.

6·2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다 석패한 유 전 장관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u_simin)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12일까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놀라워라. '한겨레',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더러 '놈현 관장사 그만하라'고 한 소설가 서해성의 말을 천정배 의원 대담기사 제목으로 뽑았다"며 "분노보다 슬픔이 앞선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래도 구독을 끊어야겠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지나친 요구인가. 벌써 23년째 구독 중인 신문인데. 정말 슬프다"며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잠을 청해야 겠다"고 적었다.

이어 "소비자로서 가슴 아픈 작별을 했다"며 "아침마다, 눈 뜨자마자 잉크 냄새 풍기는 그 신문을 펴는 게 일상의 기쁨 중 첫 번째였는데 그 기쁨을 상실하는 게 무척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연을 끊은 것은 아니다. 집에서 구독하는 것만 중단했다. 정치인으로서 한겨레신문과 맺는 다른 관계는 다 그대로다. 소비자의 아주 작고 소극적인 권리를 행사했을 따름"이라면서도 "'놈현'은 저주가 담긴 단어 인 만큼 한겨레의 솔직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전 장관이 문제 삼은 기사는 한겨레가 지난 11일 33면에 실은 'DJ 유훈통치와 '놈현' 관 장사를 넘어라'다.

소설가 서해성씨는 천정배 민주당 의원과의 대담에서 "이제 관 장사는 그만둬야 한다. 국민참여당의 실패는 관 장사 밖에 안 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겨레는 비난이 빗발치자 지난 12일 지면에 양정철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의 반박 글을 싣고 하단에 사과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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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기자 ksj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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