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폭풍질주

[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뉴스엔 이재환 기자]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정수(30 가시마 엔틀러스)가 각각 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축구의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목표에 파란불이 켜졌다.
6월 12일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32강 본선 조별리그 B조 첫경기인 대한민국-그리스전에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첫골은 전반 7분 이정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영표가 좌측 코너에서 쇄도하며 상대 수비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이후 기성용이 좌측 코너에서 찬 프리킥을 이정수가 골대 우측에서 쇄도해 골을 뽑아냈다.
추가골은 박지성이 만들어냈다. 박지성은 후반 7분 그리스 진영에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그리스 문전으로 쇄도했다. 수비수 2명을 연달아 제치며 왼발로 완전히 꺾는 슛으로 힘차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전에는 게임을 지배했다.전반 15분 차두리의 스로인을 이청용이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그러나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25분에는 마찬가지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지성이 상대 수비와 공중볼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박지성의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 27분에는 박지성의 완벽한 패스를 박주영이 받아 노마크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발에 맞으며 굴절되고 말았다. 너무 서두른 감이 있었다.
후반 20분 이후에는 위기감을 느낀 그리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그리스는 후방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공격수가 쇄도하는 식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번번이 우리 수비에 막히거나 빗나갔다. 한국의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도 이어졌다. 코너킥도 많았다. 연달은 코너킥에 이영표가 상대 공격을 살짝 놓쳐 위험한 순간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승리로 대한민국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6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한편 17일 오후 8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두번째 경기인 한국-아르헨티나전이 열린다. 3번째 경기는 23일 오전 3시 더반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나이지리아전으로 이는 16강을 가리는 32강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한편 기성용은 소속팀 동료인 그리스의 사마라스와 경기 후 유니폼을 교환했다.이재환 star@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