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R&B스타일로 미국가 불러 가창력 화제

2010. 5.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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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라드 가수 박정현이 미국 컬럼비아대 졸업식장에서 미국 국가를 부른 게 화제다. 박정현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미국 컬럼비아대 단과대학인 스쿨 오브 제너럴 스터디스 졸업식에서 학생 대표로 미국 국가를 무반주로 불렀는데, 한국의 디바답게 미 국가를 특유의 알앤비(R & B) 스타일로 불러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박정현은 높은 고음역대의 바이브레이션까지 처리하는 소름끼치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얇은 음성임에도 고음역대를 자유자제로 넘나들며 노래의 호소력과 파워를 보여주었다. 학위복을 입은 교수들조차도 감동을 받은 표정이었다.

 박정현이 국가를 부르는 도중 잠간 호흡을 가다듬었을 때에서는 참석한 졸업생으로부터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박정현이 국가를 부르는 장면은 유튜브에서 'Lena Park sings the U.S. National Anthem, School of General Studies Class Day 2010'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네티즌들에 인기를 모았고, 이 동영상은 각종 사이트로 퍼져나가고 있다.

 박정현의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는 컬럼비아대에서 학생이 국가를 부른 것은 10년 만의 일이며, 동양계 학생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정현은 19일 대학 전체 졸업식에도 참가한다.

 UCLA 연극영화과에 다니다 컬럼비아대학 영문과로 전학간 박정현은 상위 두번째 그룹에 속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마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 ; 우등상)' 수상이 확정됐다. 대학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돼 가입하는 '파이 베타 카파(Phi Beta Kappa)' 멤버로도 선발됐다. 그는 국내에서 가수활동을 하느라 15년만에 학사모를 쓴 만학도가 됐다.

 박정현은 컬럼비아 대학에서 R & B로 일본의 독보적인 가수로 자리잡은 우타다 히카루와 함께 다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정현은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와 음반 준비에 돌입해 올 가을부터 활동을 할 예정이다. 평소 시(詩) 등 문학을 좋아해 영문학과 교수가 되고 싶은 꿈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 기자/wp@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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