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해피버스데이' 공익성+오락성 '합격점'

김용운 2010. 5. 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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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새 예능프로 '해피버스데이'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KBS 2TV의 새 예능프로그램 '해피버스데이'가 10일 심야 시간에 첫 선을 보이며 공익성과 오락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해피버스데이'는 '미녀들의 수다2' 후속으로 출산에 대한 거부감과 불편함을 웃음과 감동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3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공개되었던 '해피버스데이'는 방영 후 억지감동과 폭로성을 배제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고 결국 정규프로그램으로 진입했다.

출산을 앞둔 부부들의 모습과 아기가 탄생하는 순간을 담아 감동을 자아냈고 연예인 게스트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에피소드를 함께 버무려 자연스런 웃음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이날 선보인 '해피버스데이' 1회도 지난 3월 파일럿에서 보여줬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렸다. 출연자들이 실제 산부인과에서 산모들의 출산 순간을 기다리며 나누는 토크는 폭로성이나 자극적인 내용은 없었고 저마다 출산과 가족에 얽힌 진솔한 이야기로 따뜻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또한 아이의 탄생 앞에서 한 없이 감겨가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며 출산의 신비와 기쁨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게스트로 참여한 박명수는 이전의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딸 민서의 사진을 공개했고 이승연 또한 남편과 딸 아람 양과 함께한 일상을 동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 해피버스데이를 통해 딸 민서양을 공개한 박명수(사진=방송화면 캡쳐)

이 밖에 사실상 메인 MC를 맡은 이경규는 자칫 '다큐'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흐름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근 또한 이경규의 멘트에 살짝 어깃장을 놓으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임신 5개월째인 김성은은 예비엄마의 궁금증을 전하며 '출산 예능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부여했고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 김지호도 출산과 육아의 경험을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냈다. 4주간 동안만 MC를 하게 된 소녀시대 미혼자들이 가지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궁금증을 전하며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췄다.

연출을 맡은 김광수 PD는 "어렵게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분들을 축하해주는 의도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며 "실제 산부인과에서 게스트들이 출산의 순간을 기다리며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첫 회에서 방영된 세쌍둥이 출산 장면도 6시간 정도 기다리며 녹화를 했다는 것.

김 PD는 "시청률 경쟁으로 가면 '해피버스데이' 같은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만들 수 없다 "며 "출산을 축하하고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재미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하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해피버스데이' 이전에 방영되었던 '미녀들의 수다'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되돌아보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여성들을 상품화 한다는 선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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